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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 JDM공주지구 겨울집회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김윤선
작성일
2015.02.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71
내용

1. < 마태복음 28:16-20 >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 간증

: 2015 JDM 공주지구 겨울집회는 제 속의 깊은 죄성과 제가 얼마나 심각한 죄인인지를 깨닫는 너무나도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에 이르기까지 공주와 영동을 오가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공부를 포함한 학과생활, JDM과 교회 모임, 그리고 아르바이트가 더해져 11초를 아끼며 뛰어다니곤 했습니다. 가끔씩 끼니를 굶기도 하고 쉼 없이 움직이며 누구보다도 바쁜 듯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기도 응답이었습니다. 올해 첫 날, 201411일에 쓴 기도노트를 읽어보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10가지 정도의 기도 제목들이 한 해 동안 모두 이루어졌고, 가장 놀랐던 건 마지막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목사님들의 사역에 동참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바쁘게 달려왔던 것입니다. 또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는 것은 3년 전부터 간절히 바라던 기도제목이었고, 지난 학기 초에는 바쁜 삶을 사는 친구를 보며 네가 정말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에 이미 응답하셨습니다.

 여느 때처럼 과외를 하던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서 긴급히 에스더목사님께 기도요청 연락을 드렸고, 저는 절대 쓰러지면 안 된다며 간절히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로 겨울집회를 맞이할 때까지 저의 몸은 너무나도 약한 상태였습니다.

 겨울집회의 중간인 수요일 저녁, 찬양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또다시 어지럽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정말 쓰러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렴풋이 하나님께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점차 회복되었고, 말씀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가라였는데, 목사님께서는 가장 먼저 죄에 대해 다루어주셨습니다. 죄가 있다면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를 지나치지 않으시며 반드시 징계하신다는 말씀을 강하게 전해주셨습니다.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다윗이 옷을 찢으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용서해주셨으나 그 죄의 대가는 확실히 보여주셨음을 예로 드셨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저의 마음속에는 죄에 대한 찔림과 후회, 두려움이 채워졌습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의인인 것처럼 여겼고, 죄를 지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기며 선한 그리스도인인척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과 경외심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온갖 자만과 교만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언제나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며, 내가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착각 속에 살았습니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저는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아버지 어떻게 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손으로 바닥을 치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진정 회개하고 쓰임 받고자 하는 지체들은 앞으로 나와서 기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가게 되었고, 맨 앞에서 벽을 붙잡고 옷을 찢을 듯이 잡아 뜯으며 회개했습니다. 무릎 사이에 고개를 넣고 한동안 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주님 앞에 저의 죄를 들고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끝까지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던 가운데, 제 손을 잡고 좁은 길을 기쁘게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저의 얼굴과 온 몸은 벽에 박힌 가시와 같은 작은 못들에 긁히며 찢겨졌는데, 예수님은 제 앞에서 훨씬 큰 못에 찢기고 계셨습니다. 저의 죄 때문에 온몸이 찢기고 계시면서도, 아주 작은 못에 찢기는 저를 보며 속상해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이셨습니다.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주님의 십자가 길이었습니다.

2) 오늘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지상명령, 즉 절대로 복종해야 할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자신의 제자들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오히려 예수님을 의심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사명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 감당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끝날까지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마태복음 123절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3)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섭리 또한 완전합니다. 혼자 나가서 해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항상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두란노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지극히 연약하고 부족하고 완악한, 죄인 중에 괴수인 저를 부르셔서, 절대 놓지 않으시고 이렇게 큰 선물을 안겨 주셨습니다. 힘들다는 생각까지도 교만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낮은 자이면서 가장 높은 체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품어주신 두란노 교회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를 끝까지 붙잡으시고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4)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썩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담대히 세상으로 나가겠습니다. 제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에 죽기까지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간순간 또다시 죄를 짓고 넘어지는 죄인입니다. 저의 의지로는 그 어떤 것도 지켜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두란노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을 위해 온 맘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2015, 하나님께서 두란노 교회를 통해 크게 역사하시고, 모든 영광 홀로 받아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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